
0명 평가
줄거리
기원전 360년. 시칠리아 섬의 시라쿠사(Siracusa) 마을. 양치기인 메로스는 여동생의 결혼식에 사용할 의식용 검을 사기 위해 시라쿠사 마…기원전 360년. 시칠리아 섬의 시라쿠사(Siracusa) 마을. 양치기인 메로스는 여동생의 결혼식에 사용할 의식용 검을 사기 위해 시라쿠사 마을로 왔다가 석공인 세리눈티우스와 알게 되어 의기투합한다. 마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솜씨 좋고 유명한 석공이었지만 3년 전부터 돌을 만지는 것을 그만두었다는 세리눈티우스. 그의 사정을 듣게 된 메로스는 세리눈티우스의 작품에 매료되어 그가 만든 석상들이 놓여져 있는 궁전으로 무의식중에 발을 들이고 만다. 당시의 국왕인 디오니시우스 2세는 아무리 사소한 범죄를 저지른 자라 하더라도 마음 내키는 대로 처형해 버리곤 하는 폭군이었다. 침입자로 붙잡힌 메로스에게도 역시나 "3일 후 처형"이라는 가혹한 판결이 내려진다. 그러나 "여동생의 결혼식을 보고 돌아올 테니 3일의 유예기간을 달라"고 간청하는 메로스에게 국왕은 그를 대신하여 잡혀 있을 사람이 있다면 원하는 시간을 주겠노라고 말한다. 하지만 만약 메로스가 돌아오지 않을 경우에는 대신 잡혀 있는 사람이 처형을 당하게 되는 상황, 이런 비정한 조건에 응한 것은 바로 세리눈티우스였다. 다른 사람을 믿고 사랑하는 마음을 잃어버린 세리눈티우스는 이를 시험하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메로스에게 내맡긴 것이었다. 그렇게 자신을 대신해 남은 세리눈티우스를 뒤로 하고 메로스는 여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데...